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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최순실 독일로 완전 이주하려 했다…"한국 못가"

등록 2016.10.27 20:01 / 수정 2016.10.2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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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씨는 지난 7월 TV조선이 미르와 K스포츠 재단 비선 실세 의혹을 특종 보도한 직후 황급히 독일로 떠났습니다. 잠깐의 피신이라기 보다, 아예 독일 이주를 준비한 것으로 보입니다. 재산의 상당 부분을 현금화해 가져갔습니다.

한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TV조선이 미르와 K 스포츠 재단 비선 실세 개입 의혹을 제기한 건 7월 말. 

"문화재단 미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당시 최순실씨는 거명되지도 않았지만, 서둘러 한국을 떠날 채비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씨 측근 인사는 “TV조선 보도 직후 최씨가 독일로 갈 준비를 했다“면서 “청와대도 이를 알았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일시 피신이 아니라 딸 정유라씨와 함께 완전히 독일로 이주할 계획이었습니다.

최씨는 세계일보 인터뷰에서 “(정)유라 아버지(정윤회)도 떠나서 독일로 이주하려 왔다”고 밝혔습니다.

자금은 사전에 한국에서 마련해 현지 집도 샀습니다. 최씨는 “은행 예금 담보와 강원도 부동산을 담보해 36만 유로를 만들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독일에서 호텔 등 부동산 4채를 구입하고 회사와 법인 14개를 설립한 게 속속 드러난 상황.

최씨가 이보다 많은 돈을 독일로 옮겨 놨고, 유령 회사들을 만들어 K스포츠 재단 기금과 국내 재산을 더 빼돌릴 계획을 세우는 등 상당히 오랜 기간 이주 준비를 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정선섭 / 재벌닷컴 대표
"페이퍼컴퍼니의 조성된 자금을 통해서 장기적으로 최순실씨 모녀가 해외에서 머물면서 자금으로 활용할..."

최씨는, 자신은 신경쇠약이 걸리고 딸은 심경 변화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라 지금은 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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