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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朴 대통령, 신동빈에게 75억원 직접 요청

등록 2016.11.20 19:28 / 수정 2016.11.2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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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또 직접 신동빈 롯데그룹회장에게 최순실씨의 사업에 돈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 대통령은 자금 요청을 위해 안종범 수석에게 단독 면담 자리를 만들라고 지시까지 했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3월 10일 "롯데 신동빈 회장과의 단독 면담 자리를 만들라"고 안종범 당시 경제 수석에게 지시합니다.

최순실씨가 체육시설 건립에 기업 자금을 지원하자는 계획을 대통령측에 전달 한 지 한달 여 만입니다.

최씨는 자신의 회사인 더블루 케이가 체육시설을 운영할 생각이었습니다.

이후 3월 14일 서울 종로에서 신 회장과 독대를 마친 박근혜 대통령은, "롯데그룹이 하남시 체육시설 건립과 관련해 75억원을 부담하기로 했다"며 진행상황을 챙기라고 안 수석에게 지시합니다.

최씨도 롯데그룹을 압박했습니다. 최씨는 "롯데그룹과 얘기가 다 됐으니 가서 협조를 구하라"고 더블루케이 박모 과장 등을 롯데그룹에 보냈습니다. 

하지만 롯데는 이미 미르 케이스포츠 재단에 돈을 냈기에 절반인 35억원만 내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하지만 "괜히 욕먹지 말자"는 얘기가 나오면서 결국 70억원을 송금합니다.

이후 올해 6월 검찰이 롯데 비자금 수사에 착수하자, k스포츠는 압수수색 하루전 받은 돈 70억원을 모두 돌려줍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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