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TV조선 단독] '인사문건'도 받은 최순실, 입맛대로 골랐나?

등록 2016.11.20 19:32 / 수정 2016.11.20 19:41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최순실은 '문고리 3인방' 정호성 전 비서관을 통해 청와대 기밀을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최씨가 받은 180건의 문건 중에는 고위직 인사검증자료도 다수 포함돼있었습니다. 인사도 대통령이 아닌 최씨가 한 것 아닌지, 주원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호성 전 비서관이 최순실씨에게 유출한 것으로 확인된 문건은 모두 180건. 이중에는 장·차관급 인선을 위한 검토자료가 다수 포함됐습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 지 한달 후 단행한 '장 차관급 인사 문건' 다수가 최씨에게 넘어갔습니다.

2013년 3월 첫날에는 국가기밀을 담당하는 국정원장, 금융시장을 담당하는 금융위원장, 차관급 인사인 국무총리실장의 인선자료가 최씨에게 넘어갔습니다.

3월 중순에는 부총리급인 감사원장과 창조경제를 담당하던 미래부장관은 물론 문화재청장, 예술의 전당 이사장 관련 정보도 최씨가 받아 봤습니다.

4월에는 차관급인 국가정보원 2차장과 기조실장 후보자의 명단과 경력도 최씨게게 넘어갔습니다.

정 비서관은 박근혜 대통령과 공모해 지시를 받고 이들 자료를 최씨에게 넘겼습니다.

최순실씨가 부총리급에서 장차관급까지 폭넓게 인사자료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각료 인선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