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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TV조선 미르·K스포츠 재단 특종보도 모두 사실로 드러나

등록 2016.11.20 19:31 / 수정 2016.11.2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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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TV조선은 지난 7월 미르와 k스포츠재단이 대기업 돈을 강제모금한 정황과 함께 이 과정에 안종범 청와대 수석, 비선실세 개입 정황을 잇따라 특종보도했습니다. 당시 TV조선 보도 내용은 넉달 만에 모두 사실로 확인됐고,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로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살아있는 거대 권력 비리를 밝히는 데 외롭게 앞장섰던 TV조선의 보도들을 되짚어봅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월 26일. TV조선은 미르 K스포츠 재단 관련 의혹을 최초로 제기합니다.

뉴스 보도
"설립 두 달만에 대기업에서 500억원 가까운 돈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넉 달 뒤인 오늘 검찰은 이를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영렬 / 특별수사 본부장
"피고인 최순실, 안종범은 직권을 남용하여 전경련 53개 회원사를 상대로 '미르 재단과 케이스포츠 재단 설립 출연금 합계 774억원을 강제출연하도록 강요하였습니다."

두 재단의 설립 과정에 안종범 전 수석과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씨가 개입했다는 보도와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이 판박이 처럼 닮았고, 창립회의록조차 가짜로 작성된 의혹을 연이어 특종 보도했습니다.

뉴스 보도
"TV조선이 미르와 케이스포츠의 창립 총회 회의록을 단독 입수해 비교해봤더니, 이사진 이름과, 모금액을 빼곤 토씨하나까지 거의 똑 같았습니다."

당사자들은 당시 이를 부인했습니다.

안종범 / 정책조정 수석
"전경련이 그렇게 한다라고 이승철 부회장한테 들어서 어느 정도 되는가 관심을 가졌지. 제가 개입할 이유가 뭐가 있겠어요."

하지만 검찰 조사 결과는 TV 조선 보도를 그대로 뒷받침했습니다.

이영렬 / 특별수사 본부장
"창립 총회 회의록도 허위로 작성됐습니다."

이사장 등 주요임원은 최씨의 입맛대로 채워졌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배후엔 대통령이 있었다는 것이 검찰 수사로 드러났습니다.

TV조선 김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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