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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고정식에서 이동식 발사로 전환…탐지도 응징도 어려워

등록 2017.09.16 19:08 / 수정 2017.09.1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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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이번엔 북한 발사 미사일을 살펴봅니다. 어제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북한이 쏘아올린 화성 12형 미사일은 이동식 발사 차량에서 발사됐습니다. 지난 달 29일 같은 장소에서 쏜 같은 미사일은 지상에 고정해 놓고 쐈습니다. 그러니까 이동성은 높이고 발사 준비 시간은 크게 줄이면서 쉽게 치고 빠질 수 있게 된겁니다. 우리 군이 탐지하기도 또 응징하기도 어렵습니다.

엄성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노동신문이 오늘 공개한 어제 미사일 발사 사진입니다. 이동식 발사 차량에서 바로 화성-12형 미사일을 쏘아 올리는 방식입니다.

차량으로 미사일을 원하는 발사 장소로 이동시킨 후 곧바로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 것입니다.

지난 8월 29일 발사한 화성-12형은 이동식 발사 차량에서 지상의 고정식 발사대에 옮겨놓고 쐈습니다. 그만큼 사전 준비 작업과 시간이 필요해 사전 탐지하고 대응하기가 쉽습니다.

17일 만에 북 미사일 발사 능력이 또 한단계 올라간 겁니다. 우리 군은 비상입니다. 이동식 발사 차량을 이용할 경우 산과 언덕 등에 숨어서 쏠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사전 탐지는 물론 응징도 어렵습니다.

신인균 /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응징 보복을 한다하더라도 완벽한 파괴가 힘들기 때문에 북한의 재차 보복 공격도 예상이 되는 보복 수단이 되기 때문에..."

선제타격 방식의 킬체인과 한국형 미사일방어체제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TV조선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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