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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출석 현장에 野의원 41명 동행…與 "조폭처럼 출두"

등록 2023.01.10 21:07 / 수정 2023.01.1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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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재명 수사는 정적 제거"


[앵커]
이 대표의 검찰 출석에는 민주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41명이 함께 했습니다. 사실상 민주당의 검찰 출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습니다. 당 일각에서 비판 기류도 있었지만 결국 대세는 이재명과 함께였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관련한 여야 공방은 권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지단체와 반대단체 회원들의 고성을 뚫고 성남지청에 정문에 들어선 이재명 대표 옆에 박홍근 원내대표와 정청래 최고위원이 같이 걸어옵니다.

박찬대, 장경태, 고민정 최고위원을 비롯해, 소속 의원 41명이 출동해 이 대표를 지키겠다고 목소리를 높혔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민주당 국회의원과 당원들이 똘똘 뭉쳐서 이재명을 지키고 당을 지키고 반드시..."

지도부는 이 대표와 검찰에 같이 나가려고 원내대책회의도 40분 이상 앞당겼는데, 이 대표 수사는 정적제거라며 거친 말을 쏟아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독일 나치와 조선총독부가 국민을 겁박할 때 내세운 것도 '법치 였습니다."

김성환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윤석열 정부를 전두환의 잔인함과 이명박의 사악함과 박근혜의 무능함을 모두 갖춘 정부라고 합니다."

하지만 당내에서도 헌법기관인 의원 41명이 이 대표 개인 비리 조사에 몰려간 건 이 대표 병풍을 자처한 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문희상 / 전 국회의장 (오늘,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우르르 몰려가서 거기서 무슨 시위하는 식으로 하는 스타일의 것은 정치를 너무 오버하는 거고요."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지금 이 행위는 그 방탄프레임을 더 공고히 해 주는 거죠."

여당은 과거 이 대표의 조폭 친분설을 겨냥해 범죄도 출두도 조폭 영화처럼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성남시장 재직 시절에 개인적으로 저지른 문제와 관계된 것인데 왜 민주당이 총 출동해서 막고 위세를 부리는지..."

김석기 / 국민의힘 사무총장
"개선장군 행차라도 하듯이 출석하는 것은 검찰을 겁박하겠다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소환 조사를 마치면 이 대표는 모레 신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와 검찰 수사를 정면 반박하는 여론전에 나설 계획입니다.

TV조선 권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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