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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태풍 카눈 서쪽으로 진로 트나…전남 남해안도 바짝 긴장

등록 2023.08.09 21:09 / 수정 2023.08.0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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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예상 경로의 왼쪽에 위치한 전라남도 해안 지역도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느린 태풍으로 많은 양의 비가 예상돼 있고, 경로를 바꿔 호남지역으로 상륙할 가능성은 아직은 남아 있습니다. 전남 남해안 지역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구민성 기자, (여수 국동항에 나와 있습니다) 비가 언제부터 내리기 시작했습니까?

[리포트]
뒤로 보이시는 여수 국동항에는 이미 1500여 척의 배가 대피해 있습니다. 

전남 남해안 뿐만 아니라 전남 내륙도 태풍 카눈 북상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잔남 지역은 현재 태풍의 위험반원 왼편에 위치하고 있지만, 태풍 진로가 서쪽으로 이동하는데다 강품 반경이 300㎞를 넘어 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태풍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전남 전역에서 어선 2만 7천여 척이 항구로 대피했고, 일부는 육지로 끌어올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여수해경도 태풍 최고 비상 단계를 3단계로 격상하고 해안가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이번 태풍이 대조기와 맞물리면서 전남 지역 해수욕장들은 전면 통제됐습니다.

여수의 인기 관광지인 오동도는 오늘 오전부터 출입이 금지됐고 순천만 국제정원 박람회장과 순천만 습지도 내일까지 임시로 문을 닫습니다.

내일부터 광주송정에서 목포 구간 KTX와 SRT운행도 일시 중단됩니다.

광주, 무안, 여수공항의 항공편 결항도 잇따르고 있고, 섬으로 가는 뱃길도 모두 끊겼습니다.

전남 지역은 오늘 오후 3시 30분을 기해 태풍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전남 여수 북동항에서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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