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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0일 아침 9시 경남 남해안 상륙…차수벽 세우고 태풍 대비 분주

등록 2023.08.09 21:42 / 수정 2023.08.0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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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은 내일 오전 9시쯤 경남 남해안으로 상륙해 느린 속도로 한반도를 관통할 예정이고 내일 이 시간쯤이면 서울에 도달할 걸로 보입니다. 상륙 예정 지점에도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노도일 기자, 현장 상황 다시 한번 전해 주시지요.

[리포트]
남해안 지역에는 오늘 오후 5시를 기해 제주도에 이어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재 경남 지역 항구와 포구에는 어선 1만 4천여척이 피항한 상태입니다.

특히 상습 침수지역인 마산 어시장 근처에는 해안선을 따라 200m 구간에 높이 2m짜리 대형 차수벽도 설치됐습니다.

지역 상인들 역시 초긴장 상태로 이번 태풍의 이동경로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폭염으로 인한 고수온을 걱정하던 양식장들은 태풍 대비에 바쁜 모습입니다.

양식 어구가 파도에 휩쓸려가는 걸 막기 위해 닻을 추가로 설치했고, 그물 끝에 무거운 돌을 달아 단단하게 고정했습니다.

경남교육청은 내일 모든 학교에서 원격수업을 진행 하기로 했고, 사천 락 페스티벌과 거리공연 활성화 사업 등 예정됐던 일정들은 연기됐습니다.

내일까지 경남지역에는 최대 400mm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경남 사천 삼천포항에서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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