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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의 해' 선포한 대구·경북…신종 코로나 여파에 '비상'

등록 2020.02.10 08:43

수정 2020.10.01 23:12

[앵커]
관광산업 역시 신종 코로나 여파로 비상입니다. 특히 대구시와 경상북도는올해를 '대구경북 관광의 해'로 선포했는데 신종 코로나 때문에 연초부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심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 관광명소로 떠오른 경주 황리단길입니다. 연간 100만 명이 찾던 곳이지만 거리가 한산합니다.

박경화 / 상인
"(신종코로나 사태 이전과)차이가 나죠. 주말에도 1/3정도 줄었다고 봐야되고"

대구와 경북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신종 코로나' 사태 이후 관광객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 6일 경주를 찾아, 관광업계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습니다.

"임대비가 굉장히 비싸요. 이 사태가 길어지면 너무 힘들 것 같아서"

홍남기 / 경제부총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하고 확산하면서, 여기(관광)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스럽습니다."

대구와 경북은 올해를 관광의 해로 선포하고 사상 최대 규모인 관광객 4천만 명 유치 목표를 세웠습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방역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경북은 예비비 56억 원을 들여 관광지에 열감지 장비를 설치했습니다.

이철우 / 경북지사
"코로나 사태가 끝나자마자 바로 손님을 모실 수 있는 그런 대안을 준비하겠다. 중앙정부에서 세금 문제 이런 것들도 건의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상북도는 신종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새마을운동 50주년과 전국체전 등 대형 이벤트를 관광 홍보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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