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땡큐 바이든" 코스피 연중 최고 찍고…세계 증시 '훈풍'

등록 2020.11.09 21:36

[앵커]
바이든 승리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세계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코스피는 1% 이상 상승하며 2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와 기관은 오늘 하루만 6000억 원 넘게 사들였습니다.

이상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스피는 개장하자마자 상승 출발했습니다. 미 대선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안도한 투자자들이 몰린 영향입니다.

여기에 중국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이면서 '매수 행렬'은 장 마감까지 이어졌습니다.

오늘 오전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며 2447.2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은 6855억 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석유 등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화학, 건설업 등도 2% 넘게 올랐습니다.

코스닥도 1.72%오른 851.21에 거래를 마치며 850선을 넘어섰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1.86%, 일본 2.12%, 대만 1.19%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장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나예 / 한국투자증권 선임연구원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 당선됐다'라는 게 확실시되면서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 게 오늘까지도 영향을 줬다."

오늘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5원 하락한 1113.9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21개월 만에 1110원대로 내려왔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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