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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남은 쟁점은?…정부 오늘 입장 발표

등록 2023.07.05 07:37

수정 2023.07.05 08:46

[앵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해도 괜찮다는 내용의 IAEA 최종 보고서가 나왔지만, 논란은 쉽게 잦아들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어떤 쟁점들이 남았는지, 이유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2년 넘게 일본의 오염수 방류계획을 검토한 IAEA는 "오염수를 바다에 흘려보내더라도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적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원자력학회가 2년전 낸 보고서에서도 오염수를 한번에 배출한다해도 연간 피폭량은 일반인 기준치인 1mSv(밀리시버트)의 2.8억분의 1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핵종 제거설비, 알프스로 걸러지지 않는 삼중수소는 바닷물로 희석해 기준치의 40분의 1수준으로 농도를 낮춰 배출하는 만큼 큰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다만 IAEA는 방류가 시작된 이후에도 계속 안전성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오염수 방류를 계기로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수입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선, 정부는 수입 재개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박구연 / 국무조정실 1차장 (어제)
"모든 국민들께서 안심하실 때까지, 그것이 몇 년이 되더라도 수입금지 조치는 유지할 계획입니다."

야당은 일본이 분담금을 내고 있는 만큼, "IAEA 보고서는 일본 맞춤형"이라며 검증의 신뢰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IAEA 분담금 비율은 전체의 7.8%로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중국의 절반 수준입니다.

또 11개국 전문가로 구성된 모니터링 TF에 참여한 만큼 편향될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한필수 / 前 IAEA 국장 (지난 22일)
"여태까지 여러 가지 IAEA 조사 보고서가 발간됐는데 전문성·객관성 논란은 없었다"

정부는 IAEA의 최종보고서에 발표에 대해 오늘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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