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전공의 복귀 '29일 마지노선'…교육부 "의대 증원, 연기 없다"

등록 2024.02.26 21:02

수정 2024.02.26 21:05

[앵커]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된 날입니다. 활기찬 하루 보내셨는지요? 하지만, 의료현장에서 들리는 소식은 그다지 밝지가 않습니다. 응급상황에 접해본 분들은 모두 아실겁니다. 일분일초가 얼마나 사람 속을 태우는지... 이러다 다 죽는다는 드라마 '오징어게임'속 대사가 귓가에 맴돕니다.

하루빨리 대책을 마련해야 할텐데, 정부의 입장은 강경합니다. 전공의들을 향해 이번주 목요일(29일)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면허정지와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습니다.

최원영 기자가 정부의 움직임, 먼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마지막으로 호소합니다. 29일까지 여러분들이 떠났던 병원으로 돌아온다면 지나간 책임을 일체 묻지 않겠습니다."

정부가 전공의들에게 통보한 복귀 시한은 29일, 오는 목요일입니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최소 3개월의 의사 면허정지 처분과 관련 사법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전공의들의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국민이 아플 때, 제때, 제대로 된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것이 복지의 핵심이고 국가의 헌법상 책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의대 증원을 통해 필수의료 문제 등을 풀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민수 / 보건복지부 제2차관
"가뜩이나 부족한 병원의 전문의가 개원가로 유출되어 비급여 진료를 통해 보다 높은 수입과 워라밸을 누리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도 예정대로 진행합니다. 교육부는 전문의 배출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며, 3월 말까지 2000명의 각 의대 배분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의대 학장들은 교육부에 다음달 4일까지 제출하기로 한 정원 신청 기한을 연기해달라고 교육부에 요청했지만, 교육부는 즉각 연기는 불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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