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2016뉴스9

일단 갈등 봉합…친노 갈등 '휴화산'

등록 2016.03.22 20:56

수정 2016.03.22 20:59

[앵커]
앞서 말씀드렸듯이 김종인 비대위 대표와 더불어 민주당 친노 세력간의 갈등은 일단 봉합됐지만, 언제든지 다시 터질수 있는 휴화산 같은 상황으로 들어갔습니다. 문재인 대표까지 적극적으로 나서고, 이른바 친노도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일단은 김종인 대표에게 다시 머리를 숙일것으로 보입니다. 웬만하면 총선때까지는 그냥 이렇게 갈것같다는 얘깁니다. 그러나 총선 이후에도 머리를 숙일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대표직 사퇴 카드는 남겨뒀습니다.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지금은 나한테 답을 들을라 하지 마시고 내가 머지 않은 시기에, 내가 결심한 바를 발표를 할 테니까…"

비대위원들에게 비례대표 순번을 일임하면서 일단은 친노와의 갈등이 봉합되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만일 김 대표가 내일이라도 사퇴를 강행할 경우 당은 대혼란에 빠져들 가능성이 큽니다.

비대위가 해체되는 것은 물론 24일 후보등록을 앞두고, 중앙위를 소집해 직인을 찍을 새 지도부를 뽑을 시간도 없습니다

여권 인사였던 김종인 대표가 비례 2번에 올라가고, 원안에서 친노 인사들이 밀리자 노골적인 불만도 쏟아져 나왔습니다.

강금실 전 장관은 트위터에 "미칠려면 곱게 미치든가" "당을 통째로 내주고 싶냐", "영혼을 팔아먹은 인간들"이라며 김 대표와 더민주를 강도높게 비난했습니다.

김 대표가 당분간 대표직을 유지하더라도 친노, 운동권 세력과의 갈등은 언제든 다시 불거질 수 있습니다.

TV조선 이동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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