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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교 나흘째 통제…초당 2000t 강물, 6일 한강에 밀려든다

등록 2020.08.05 21:11

수정 2020.08.05 21:17

[앵커]
이렇게 소양강댐 수문까지 열리면서 한강 수위 조절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강 잠수교는 벌써 나흘째 막혀 있는데 지금은 상황이 어떤지 점검해 보겠습니다.

권용민 기자!

[기자]
네, 잠수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소양강댐이 오늘 오후부터 방류를 시작했다는데 이 물이 아직 잠수교에 도달하진 않았겠지요?

 

[기자]
네, 잠수교의 현재 수위는 8m 정돈데요, 어제보다 조금 높은 수준입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 내린 폭우로, 팔당댐을 비롯해 주요댐 방류량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오후 3시에 방류를 시작한 소양강댐 물은 아직 이곳까지 오지는 않았습니다.

내일 아침 7시쯤이면 잠수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소양강댐의 물이 도착하면 내일 아침의 한강 수위는 1~2m 정도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잠수교 차량 진입 통제는 내일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강홍수통제소 측은 "수위 상승에 대비해 미리 팔당댐 물을 내보내고 있는 중"이라며, 수위 관리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현재 서울 주요 간선도로의 소통은 원활한 상태입니다.

다만, 한강 수위 상승으로 올림픽대로 동작대교 분기점에서 여의상류 나들목까지, 여의상하류 나들목 구간 등 부분 통제가 이뤄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밤사이 한강 수위가 더 높아지면 통행 제한 구간은 확대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강 잠수교에서 TV조선 권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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