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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태풍 '마이삭' 영향 서울에도 태풍특보…국지성 호우 예상

등록 2020.09.03 07:45

수정 2020.09.26 02:20

[앵커]
태풍 마이삭은 오늘 오전까지 전국적으로 강풍을 동반해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기상 상황은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윤예담 캐스터, 현재 태풍의 진로가 어떻게 되나요?

[캐스터]
태풍은 현재 강릉 남쪽 약 200km 육상에서 북북동진하고 있습니다. 어제보다 세력은 다소 약해졌지만,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태풍은 앞으로 강릉 부근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 태풍은 비 피해가 큰 거 같은데, 계속해서 기상 특보 상황 전해주시죠.

[캐스터]
네 9호 태풍 마이삭이 정말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제주도에는 무려 1000mm가 넘는 누적 강우량이 기록됐고, 서귀포에도 45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상상 이상의 물 폭탄 수준인데요, 레이더 영상 보시면, 태풍 '마이삭'이 우리나라를 뒤덮은 모습입니다.

현재 태풍이 강릉 부근 내륙을 통과함에 따라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는 상황인데요, 특히 강원영동과 경북에는 시간당 50mm 내외의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습니다.

오늘 낮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강원 영동과 경북에 최고 200mm,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 서해안에 50~100mm, 그 밖의 전국에 5~6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이번 태풍은 비뿐 아니라, 강한 바람도 동반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시점을 보면, 수도권은 오늘 밤까지, 태풍의 이동 방향과 가까운 강원도는 내일 새벽까지도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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