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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전국 뒤덮은 태풍 '마이삭'…오늘까지 거센 비바람

등록 2020.09.03 08:29

수정 2020.09.26 02:20

태풍은 현재 강릉 동쪽 약 30km 해상으로 북진하면서 내륙을 빠져나갔습니다. 어제보다 세력은 다소 약해졌지만,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가 태풍의 진로에선 이제 벗어났지만 여전히 간접영향권에 들어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태풍 마이삭, 우리나라에 정말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제주도에는 무려 1000mm가 넘는 누적 강우량이 기록됐고, 강원도 미시령에도 45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상상 이상의 물 폭탄 수준인데요.

레이더 영상 보시면, 태풍 '마이삭'이 우리나라를 점차 빠져 나가고 있는 모습인데요, 현재 태풍이 강릉 부근 해상을 지나감에 따라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강원도와 경북에는 시간당 60mm 내외의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습니다. 

오늘까지 강원 영동과 경북에 최고 200mm,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북 서해안에 50~100mm, 그 밖의 전국에 5~6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이번 태풍은 비뿐 아니라, 강한 바람까지 동반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시점을 보면, 수도권은 오늘 밤까지, 태풍의 이동 방향과 가까운 강원도는 내일 새벽까지도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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