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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 선거도 박빙…하원에 한국계 의원 2명 입성

등록 2020.11.04 21:15

[앵커]
이번 선거는 대통령 뿐만 아니라 하원의원 전체 그리고 상원의원 3분의 1인 35명도 함께 뽑습니다. 민주당이 6년 만에 상원을 탈환해 상, 하 양원 모두 민주당이 다수당이 될 거란 전망이 많았는데 이 역시 쉽지 않아 보이는 상황입니다. 하원의원 선거에서는 한국계 2명이 당선됐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송무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년 임기인 하원은 이번에 전체 의원이 유권자의 심판을 받습니다.

민주당이 지금의 다수당인데, 이번에는 더 격차를 벌릴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예상됐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한국계 하원의원인 민주당의 앤드루 김이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김 의원은 55%의 득표율로 경쟁 후보인 공화당의 데이비드 릭터를 꺾었습니다.

한국계 미국인 여성으로는 230년 미 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메릴린 스트릭랜드가 당선됐습니다.

상원은 박빙입니다. 민주당이 6년만에 다수당의 지위를 탈환할 거란 예상이 많았지만,

낸시 펠로시 / 美 하원의장
"우리 국가의 운명이 이번 (대선과 상하원) 선거에 달렸습니다."

결과는 아직 안갯속입니다. 트럼프조차도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하기 어려울 거라고 내다봤지만, 민주당은 45개 의석을 얻는데 그쳤습니다.

공화당은 47개 의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려면, 6개 의석을 더 얻어야 합니다.

18선에 도전한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상대를 압도적으로 제쳤고, 트럼프의 최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법사위원장도 당선이 확실해 보입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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