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코로나19 신규환자 686명…수도권 첫 500명 넘어

등록 2020.12.09 21:18

[앵커]
지금부터는 갈수록 확산되는 코로나 위기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700명에 육박했습니다. 1차 대유행의 정점이던 지난 2월 말 이후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특히 수도권은 처음으로 500명이 넘는 환자가 나왔고 식당과 병원, 시장과 공장 등에서 집단 감염이 속출해 더 이상 안전한 곳이 없습니다.

정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역 때문에 문을 닫은 서울 남대문시장의 한 상가입니다. 지난 1일 이곳 상인 1명이 처음 양성판정을 받았는데 주변 상인 18명과 확진자들의 가족 2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중구 보건소 관계자
"(시장은) 일반적인 상가랑은 아무래도 다르니까요. 점포들이 붙어 있고 그런 (밀집된) 환경이에요."

성북구 뮤지컬 연습장 집단감염은 33명으로 늘었습니다.

집단감염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확진자가 500명 넘게 나왔습니다. 그만큼 무증상 감염이 넓게 퍼져있는 겁니다.

정부는 수도권의 감염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사람들이 모이는 대학가나 서울역 등 150여 개 지역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익명으로 검사를 받도록 할 계획입니다. 검사대상도 확대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운영시간을 야간까지 연장했지만, 이른 시간부터 긴 대기 줄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의료인력 부족도 문제입니다.

윤보영 /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장
"선별진료소를 지금 시간에서 9시까지 늘리면 50명의 의료 인력이 필요합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아직까지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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