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바이든 외교안보팀, '트럼프식 북핵 해법' 부정…"전면 재검토"

등록 2021.01.20 21:08

수정 2021.01.20 21:13

[앵커]
자, 그럼 앞으로 한미 관계 그리고 북핵문제 해법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 짚어 보겠습니다. 일단 트럼프식 북핵 해법에는 근본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정부의 외교안보 인사들이 한목소리로 대북 접근법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구민성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후보자는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대북 정책의 대변화를 예고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 국무장관 후보자
"대북접근법을 재검토해야 합니다. (대북외교가)좋아지기는커녕 실제로는 더 나빠졌습니다."

더 강한 압박으로 북한을 협상장으로 이끄는 방안도 검토 대상이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정부의 성과에서 북미대화를 다시 시작하면 된다는 우리 정부와는 인식차가 커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싱가포르 선언에서 다시 시작해 보다 구체적 방안을 이루는 대화와 협상을 해나간다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후보자도 "한반도 작전계획에 필요한 군사 요건을 재검토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고,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장 후보자도 북한을 미국의 주요 위협으로 규정했습니다. 

한미 양국 정부가 서로 다른 북핵 해법과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상이한 접근법으로 시작부터 어긋날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박원곤 / 한동대 국제지역학 교수
"(바이든 정부가) 인권문제를 중시한다는건 분명한데 현재 문재인 정권은 인권문제를 전혀 얘기를 안하고 있는 그런 차이도 있고요."

TV조선 구민성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