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9

한동훈, '여권 험지' 영등포·양천 찾아 "철도 지하화, 우리는 실천"

등록 2024.03.12 21:14

수정 2024.03.12 21:17

[앵커]
오늘은 여야 대표가 어느 지역을 지원했을까요?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른바, 0석 지역구를 또 돌았습니다.

서울 영등포구와 양천구인데, 한 위원장이 서울 험지 탈환을 위해 어떤 약속을 했는지, 황병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영등포역 옥상을 찾은 한동훈 위원장이 역사 위를 가로지르는 고가차도 밑 틈새를 허리 숙여 빠져나옵니다.

영등포 일대를 관통하는 철도를 내려다 보고선 지역 생활권 단절과 소음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돼온 철도를 반드시 지하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생활권이 합쳐지게 될 겁니다. 저희가 공약을 해내겠습니다.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일주일 전 영등포를 찾았던 이재명 대표를 향해선 탈당한 김영주 의원만 욕하고 갔다고 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대표가) 여기에 와서 한바닥 욕만 쏟아놓고 갔는데요. 그것 가지고 영등포 시민의 삶을 개선시킬 수 없습니다."

어제 고양에 이어 오늘 방문한 서울 영등포와 목동은 지난 총선 때 국민의힘이 한 석도 얻지 못했던 곳입니다.

오는 15일까지 계획된 지원유세 일정도 여당 현역이 없는 곳으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한 위원장은 전통시장을 찾아 지난해 11월 만남으로 화제가 됐던 배우 이정재 씨와 나눈 대화를 언급하며 중앙정부가 직접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원하도록 법을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제 친구 중에 영화배우가 있어요. (외국 셀럽들이 한국에 오면) 시장에 가서 옷을 사고 시장에 가서 떡을 먹고 그런 사진들만 올린다는 겁니다."

전통시장 전기요금을 할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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