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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朴 대통령 "북한, 변화 있어야"…원칙 확고

등록 2013.05.1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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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생각은 어떨까요?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이 국제 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될 때만 우리가 손길을 내밀 수 있다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확고하게 지키겠다는 입장입니다.

엄성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성공단 잠정 폐쇄로 1988년 노태우 대통령 때 시작한 남북 경협이 25년만에 맥이 끊어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개성공단을 재가동할 필요가 있고, 국제공단으로 발전시킬 생각도 있지만, 북한이 약속을 지키고, 국제사회가 신뢰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야 가능하다는 입장이 확고합니다.

"북한에 획기적인 제안을 해서 성공한 적이 있었느냐"며 "엉거주춤하고 엉성하게 '하여튼 정상화했다' 식으로는 안 된다"고 한 겁니다.

"합의라는 건 종이 한장이 아니라 천근보다 무거운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발전하려면 국제사회에 책임있는 일원이 되는 길밖에 없다는 입장이 확고합니다.

개성공단만 해도 합의하고 약속한게 있는데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누가 북한에 투자를 하겠느냐며 "신사적으로 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북한 변화를 위해 주변국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말도 합니다. 예전에는 북한이 도발하면 얻는 게 있었기 때문에 북한이 막무가내식으로 나왔다면, 이제는 그게 통하지 않는다는 걸 알려줄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박 대통령이 자신의 대북정책 원칙을 확고하게 하고 있는 만큼 북한의 변화없이는 남북대화가 당분간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TV조선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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