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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북한이 노리는 건 북·미 평화회담?

등록 2013.05.16 21:50 / 수정 2013.05.1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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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이렇게보면, 좀 잠잠하던 북한이 다시 위협 공세를 펼치고 있는 모습입니다. 키 리졸브 훈련도 끝났고, 며칠전에는 한미 해상 훈련까지 다 끝났는데 북한이 왜 그러는 것일까요? 북한은 결국 미국과 단독 회담, 그것도 미국이 원하는 비핵화 회담이 아니라 자기들이 하고 싶어하는 평화 회담을 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우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양국은 키리졸브 훈련, 대잠수함 훈련 등으로 이어진 연합 훈련을 지난 14일 마무리했습니다. 북한이 그토록 비난하던 미군의 한반도 군사훈련이 끝난 겁니다.

하지만 북한은 위협 수위를 낮추지 않은채 특히 미국에 공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군사논평원은 오늘 노동신문을 통해 "대륙간 탄도 미사일마다 미제의 소굴들이 첫째 가는 타격대상으로 입력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 정부와는 대화 자체를 하지 않을 듯 공세도 취합니다.

[녹취] 조선중앙TV
"(남한) 정권을 과연 상대해야 하겠는지 해결될 것이 있겠는지 우리는 지금 신중히 검토중에 있다."

대신 미국을 상대로 평화회담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맞대응으로 무력 시위를 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미국과 평화 협정 논의를 하기 위한 대화 공세, 이러한 강온 전략을 펼칠 것으로 전망합니다."

북한은 이미 여러 차례 비핵화 회담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해왔고, 미국을 상대로 핵보유국간 대화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북한은 미국과의 대화의 끈으로 특별교화소에 수감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를 계속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미국도 북한의 비핵화가 우선이라는 입장이어서 대화에 응할 가능성이 높지 않아, 북한의 고립은 가속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최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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