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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北 핵실험장 '네 번째 갱도' 의혹

등록 2013.05.17 21:41 / 수정 2013.05.1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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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요즘 좀 조용하다 싶었는데, 역시나였습니다. 제 버릇을 못 버리고, 핵실험 준비에 매달리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풍계리 핵실험장에 네 번째 갱도를 만들고 있다는 건데, 국제사회는 끊임없이 핵을 포기해라, 그러면 도와주겠다고 하는데, 아랑곳하지 않고 있습니다. 핵이 자신들을 지켜준다는 생각을 버려야할텐데… 참, 걱정입니다. 박근혜 대통령말이 다 맞는 건 아니겠지만, '핵무기가 모자라서 러시아가 무너진게 아니"라고 한 건 정답 같습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세 차례 핵실험을 한 함경북도 풍계리입니다. 정밀 위성사진에서 새로운 네 번째 갱도를 만들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국무부 북한담당관을 지냈고, '38노스'라는 북한 전문 사이트를 운영하는 조엘 위트가 밝힌 내용입니다. 정사각형으로 보이는 빈터가 나무를 베어내고 새로운 갱도를 만들려는 곳으로 보입니다.

풍계리에는 서쪽, 남쪽, 동쪽 갱도가 있습니다. 이번에 남동쪽에 새 갱도를 만드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핵무기 폭발력을 높이고, 미사일에 실을 작은 핵탄두를 만들려면 핵실험을 해야 합니다. 남쪽 갱도가 남아 있는데도 새 갱도를 만드는 건 핵실험을 계속할 방침이란 걸 보여줍니다.

조엘 위트는 '북한 붕괴를 기다렸던 미국의 전략적 인내정책은 실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악의 경우 몇년 안에 북한이 핵무기 50개를 보유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비핵화를 위해선 압박정책과 함께 강력한 외교 협상을 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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