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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당근과 채찍' 中 고민은?

등록 2013.05.1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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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 가장 주목되는 국가가 중국입니다. 지금까지 거의 일방적으로 북한 편을 들던 것과 달리, 중국이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를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비료를 보내주는 걸로 봐서, 중국이 북한에 채찍과 당근을 다 쓰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이것만으로도 엄청난 변화인데, 중국은 여기서 한발 더 나가서 장기적으로 북한을 어떻게 해야할지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평화적 붕괴 얘기도 나옵니다.

김혜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은 미국 6자회담 대표에게 유엔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글린 데이비스 /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
"중국은 유엔 안보리의 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며 현재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은행 계좌 폐쇄, 화물선과 트럭 통관검사 강화가 그 예입니다.

[녹취] 글린 데이비스 /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
"북한이 취할 수 있는 선택을 좁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편으론 여행금지를 풀고 비료 20만톤을 지원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4월 하순에 비료 20만톤을 지원했고, 식량도 원조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당근과 채찍을 병행하지만, 지도부는 더 먼 장래를 고민합니다.

지난주 방한한 중국 외교 원로는 '북한이 붕괴하면 한국이 주도하는 통일은 불가피하다. 통일 후 한중 관계나 미군 문제는 어떡할지 얘기해 보자' 이런 말을 했습니다.

독일 정부가 운영하는 '독일의 소리' 방송은 '중국이 북한 비상대책을 마련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은이 아니라 형인 김정남을 지도자로 앉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김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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