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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북한의 이중 행태…생산력 증강 안간힘

등록 2013.05.17 21:45 / 수정 2013.05.1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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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북한은 군사력으로 우리를 누르려고 애를 쓰는데, 속사정은 그리 편치도 않습니다. 김정은이 공장을 돌아다니며 생산을 독려해야하고, 모내기를 전투하듯이 해야합니다. 기본적인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게 북한입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이 군부대에 즉석 쌀밥을 공급하는 식료품 공장을 찾았습니다. 군과 민생, 양쪽을 모두 챙긴다는 메시지를 주기 위한 겁니다. 새로 만든 기계 공장도 돌아보면서 점검에 나섰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김정은 원수님께서는 공장의 여러 곳을 장시간에 걸쳐 돌아보시면서 건설 정형과 관리 운영 계획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료해하시였다."

전쟁 협박을 계속했는데도 얻어낸 게 없다 보니 당장 주민들을 먹여살리는 게 발등의 불입니다.

'모내기 전투'도 등장했습니다. 농민은 물론이고 군인과 일반 시민까지 총동원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모든 역량을 총집중 총동원하여 당면한 모내기를 제철에 질적으로 하자!"

한 경제는 아직도 농사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모내기를 잘 하느냐가 국가 경제를 좌우합니다.

김정일도 지난 2011년 모내기 철을 앞두고 화학 공장을 방문해 비료 생산을 독려하는 등 모내기 철을 중시해왔습니다.

당장 급한 먹을 거리를 챙기면서 군에 대한 배려는 이어가는 것을 보면, 김정은의 '마이 웨이'가 당분간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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