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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역적·쓰레기…탈북 여성 공격 시작한 북한

등록 2014.11.19 21:35 / 수정 2014.11.1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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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선전매체가 이번에는 이애란 북한전통음식연구원장을 11번째 협박 대상자로 거론했습니다. 여성 탈북자로는 두 번째인데, 북한의 협박이 날이 갈수록 비열해지고 있습니다.

김동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탈북자 너는 누구냐.'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지난 4일,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을 시작으로 게재한 탈북자 협박 연재물입니다.

우리민족끼리는 11번째 대상으로 이애란 북한전통음식문화연구원장을 거론했습니다.

이 원장의 집안이 평양에 8000평의 토지를 소유한 농민들의 피땀을 빨아먹던 흡혈귀였다며 6.25 전쟁 당시 평양에 미군이 들이 닥치자 태극기를 만들어 주민들에게 나눠준 역적집안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적대 계층임이지만 나라가 인덕 정치로 관용을 베풀었는데 사치와 불건전한 생활을 추구하며 짐승 같은 욕망을 충족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원장은 분노했습니다. 

이애란 / 북한전통음식문화연구원 원장
"산간 오지로 추방되면서 강제노동같은 것을 하면서 정말 어렵게 살았어요. 우수한 성적을 쟁취했지만 대학교에 갈수가 없었어요. 농약을 먹고 자살하려고…"

우리민족끼리가 탈북 여성을 거론 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로 지난 15일 김영순 북한민주화위원회 부위원장을 인간쓰레기라며 비난했습니다.

김영순 부위원장은 김정일의 둘째 부인이자 김정남의 어머니인 성혜림의 친구라는 이유만으로 요덕수용소에 수용됐다가 탈북했습니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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