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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스쇼 판] 北 인권 결의안 통과…美 "지지" 中 "반대"

등록 2014.11.19 21:36 / 수정 2014.11.1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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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북한 인권결의안이 압도적인 지지 속에 유엔 총회에서 채택됐습니다. 우리 정부와 미국 등 서방은 쌍수를 들고 환영했는데, 중국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북한 2인자 최룡해가 긴급 파견된 러시아도 북한 편을 들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찬성 111, 반대 19, 기권 55. 역대 가장 많은 60개국이 공동 제안한, 유엔의 새 북한 인권결의안이 유엔 총회 3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북한 인권 상황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국제형사재판소 ICC에 회부해 책임자를 처벌하는 방안을 만들라는 내용입니다.

지난 2003년 이후 해마다 나온 북한 인권 결의안에서 책임자 처벌 근거인 'ICC 회부'를 담은 건 처음.

지난 2월, 유엔에서 북한의 인권 상황이 개선되기는커녕 반인도적 범죄 수준에 이른다는 보고서까지 나오면서 고개를 든 국제 여론이 결국 성과를 낸 것입니다.

미국은 즉각 환영하고 나섰습니다.

제프 래스키 / 미국 국무부 공보과장
"미국 정부는 북한 비핵화 표와 더불어 북한 인권 문제도 매우 비중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 외교부도 "북한에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노광일 / 외교부 대변인
"북한이 이번 결의의 권고를 수용하여 인권 개선을 위해 필요한 구체적 조치를 취할 것을 기대합니다."

그러나 중국은 "인권 문제의 정치화를 결연히 거부한다"며 반대 입장을 재차 분명히 했습니다.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는 러시아도 북한에 불리한 입장을 취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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