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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전국이 비상'…메르스 3차 진원지를 막아라

등록 2015.06.11 21:41 / 수정 2015.06.1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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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건 당국은 메르스 확산 3차 진원지가 될 가능성이 높은 병원으로 서울 메디힐 병원, 대전 을지대 병원, 경남 창원의 Sk 병원, 이렇게 세곳을 꼽고 있습니다. 사람으로 보면 98번째 환자, 이미 숨진 90번째 환자, 115번째 환자가 슈퍼 전파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메디힐 병원과 창원 SK 병원은 잠정 폐쇄됐습니다.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98번 확진 환자가 닷새 동안 입원했던 서울 양천구의 메디힐 병원. 병원 입구에서 한바탕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직원들이 문을 막아서자 사람들은 끝내 발길을 돌립니다.

천수복 / 메디힐병원 내원 환자
"못 들어간다고 써 붙였잖아요. 물어보러 왔지. 신고해야 하느냐고."

보건당국이 뒤늦게 병원 출입을 통제하고 입원 환자들을 격리했지만, 서울 메디힐병원에서만 밀접 접촉이 의심돼 240여 명이 격리 중입니다.

김은아 / 메디힐병원 홍보담당
"본인이 그 전에 어떤 진료기관도 갔다 왔다고 얘기를 안 했기 때문에 초기 진료부터 x-ray부터 복부 CT, 모든 과정을 다 진행.."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에 갔다가 감염된 77살 여성의 주변도 통제됐습니다.

메르스 확진까지 10일 동안 경남 일대를 무방비로 돌아다니며 가족과 의료진 등 550여 명을 접촉했습니다. 닷새 동안 입원했던 창원SK병원은 휴업 조치됐습니다.

숨진 90번째 환자가 거쳐 간 대전을지대병원 등 충남지역 4곳 병원도 통제됐고, 80여 명이 격리됐습니다.

3명의 환자가 거쳤간 지역은 메르스 3차 진원지가 될 우려가 큽니다.

엄중식 /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교수
"여기서 또 문제가 어느 정도 발생하느냐, 이것들이 결국 다음 주에 진정 양상이 될 것이냐, 말 것이냐를 결정할 것 같습니다."

보건당국은 감염환자가 머무른 시점에 최대 잠복기인 2주를 더해서 격리 상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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