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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임신부-경찰관 최종 확진…진단 오락가락 이유는?

등록 2015.06.11 21:43 / 수정 2015.06.1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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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메르스 검사 결과가 왔다 갔다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임신부는 1차, 2차 검사 결과가 엇갈려 3차 검사 만에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고, 평택 경찰관은 두 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증세가 악화돼 다시 검사를 받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1차 양성, 2차 음성 판정을 받았던 40대 만삭 임신부가 결국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증상은 다행히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엄중식 /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근육통이 어느 정도 있는 것을 빼고는 지금 해열도, 열도 거의 나지 않고... "

삼성서울병원은 임신부인 만큼 항바이러스제는 투여하지 않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적극적 대증요법'을 쓸 계획입니다.

상황에 따라 제왕절개 수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숙희 /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
"배가 불러오니까 훨씬 더 일반인보다 숨가쁨이라든지 그런 게 많이 올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고열은 꼭 치료를 해야 하고요."

메르스 진단결과가 오락가락 한 것은 40대 임신부 뿐만이 아닙니다. 119번째 환자인 평택의 한 경찰관도 국립의료원 검사 결과 1차, 2차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폐렴 증세가 심해져 병원 2곳을 전전하다 지난 9일 천안의 단국대 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게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발병 초기이거나 검체가 부적절한 경우 일관되지 않는 메르스 진단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객담의 상태가 얼마나 좋으냐, 검사시기가 언제냐에 따라서 검사결과가 음성이 나올 수도 있고.."

오락가락 하는 메르스 진단 결과가 메르스에 대한 국민들의 공포심을 키우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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