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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롯데 왕자의 난] 큰 누나 신영자가 '캐스팅 보트'

등록 2015.07.29 21:34 / 수정 2015.07.2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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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형인 신동주 전 부회장이 쿠데타를 기획할 때 이복 누나인 신영자 롯데 재단 이사장이 동참했다는 소식은 어제 전해드렸는데 동생인 신동빈 회장에게 반기를 들고 '남매 연대'를 이룬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신영자 이사장이 이번 왕자의 난에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운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란을 꿈꾸던 신동주 전 회장과 함께 일본행 비행기에 오른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승계구도에서 철저하게 소외당하면서 신동빈 회장에 대해 서운한 감정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린 성격의 신동주 전 부회장이 한국에 머무는동안 신 이사장과 대화를 나누며 누나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신영자 이사장이 쥐고 있는 롯데그룹 내 계열사 지분은, 지분 차이가 크지 않은 두 형제의 지분 균형을 흔들 수 있습니다.

지분도 지분이지만 그룹 내에서 주요 요직을 거치며 잔뼈가 굵은 신 이사장이, 주주들에게 발휘할 입김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신격호 총괄회장을 움직일 수 있다는 점에서 신 이사장의 역할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태훈 / 신격호책 저자
"신격호가 큰딸을 엄청 아낀다고 들었다. 몸이 쇠약해진 신회장이 엄청 의지했다고 한다"

신 이사장이 이번 왕자의 난을 그냥 지켜만 보고 있지 않을 것이라는 재계의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정운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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