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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롯데 왕자의 난] 日 언론 "한국-일본 롯데 쪼개지나"

등록 2015.07.29 21:39 / 수정 2015.07.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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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언론들은 롯데 왕자의 난을 '골육상쟁', '쿠데타'가 벌어졌다는 표현까지 써가면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은 집안 싸움에 자칫 한국과 일본 계열사로 롯데 그룹이 두쪽 날 수 있다는 극단적인 분석과 함께 일본 롯데 홀딩스 주주총회에서 형제들간 표대결까지 벌어질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동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롯데가의 골육상쟁…아버지의 대표 권한을 박탈했다" 

해임된 장남의 쿠데타 실패 일본 언론들은 롯데가의 경영권 분쟁을 일제히 주요 뉴스로 다뤘습니다. 

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격호 총괄회장에 대해 “아버지로서도 경영자로서도 유일무이한 존재여서 이사회에서 해임안에 찬성표를 던지지 않았다”고 밝힌 해명성 발언도 전했습니다.

반면 형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에 대해선 "고령의 아버지를 끌어 들여 가족과 기업경영을 혼동한 행동은 두번 다시 안했으면 좋겠다"는 발언도 보도했습니다. 

이번 이사회 결정에 반발한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이 아버지 신격호 회장을 앞세워 또다시 반격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니혼게이자신문은 신격호 총괄회장과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이 그룹 지주회사인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분을 갖고 있는 만큼 향후 열릴 주주총회에서 신동빈 회장과 표 대결에 나설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부 언론에선 두 형제가 보유한 롯데홀딩스 지분이 비슷해 최악의 경우, 롯데그룹이 일본은 장남, 한국 계열사는 차남으로 쪼개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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