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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롯데 왕자의 난] 분위기 뒤숭숭…재계 "남 일 아냐"

등록 2015.07.29 21:44 / 수정 2015.07.2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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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롯데 그룹 내부는 하루종일 뒤숭숭했습니다. 형제간 갈등의 불씨가 남아있기 때문인데 지분 싸움이 본격화될것이라는 예상속에 롯데 그룹 주가는 상승했습니다. 대한민국 재계는 이번 롯데 왕자의 난을 남 일이 아니다, 이런 심정으로 지켜 보고 있습니다.

김하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소공동 롯데그룹 본사는 하루종일 뒤숭숭한 분위기였습니다. 롯데 계열사들은 직원들에게 이번 사태에 흔들리지 말고 업무에 매진해달라고 당부하며 분위기 다잡기에 나섰습니다.

재계는 남 일 같지 않다는 분위기입니다. 2~3세 승계를 앞두고 아직 지분 정리가 끝나지 않은 기업은 언제 형제간 갈등이 터질지 모르는 살얼음판이기 때문입니다. 

앞서 삼성가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현대가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 금호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과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까지, 경영권을 차지하기 위한 재계의 형제간 다툼은 반복돼 왔습니다.

오정근 / 한국경제연구원 초빙연구위원
"재벌 전체로 퍼지거나 확산될 소지가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롯데그룹 형제의 난이 알려진 이후, 인터넷 SNS에서는 "돈 앞에선 부모 형제도 없다"는 등의 부정적인 여론이 퍼지고 있습니다. 내수 살리기에 집중해도 모자른 시기에 낯뜨거운 경영권 분쟁으로 힘을 빼고 있는 재벌들, 지켜보는 국민들은 실망스럽습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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