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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롯데 막장드라마] 어제는 '용서할 수 없다'더니 오늘은 '허허'

등록 2015.08.03 21:33 / 수정 2015.08.0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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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와 오늘 신동빈 회장을 비난하는 동영상까지 공개됐지만, 신격호 총괄 회장의 건강 이상설은 더욱 증폭되고 있습니다. 하기야 신격호 회장이 올해 94살인점을 감안하면, 어쩌면 정상이 아닌게 정상일지도 모릅니다.

유아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공개한 신격호 총괄회장 동영상입니다. 신 총괄회장은 차남인 신동빈 회장을 용서할 수 없다며 격한 감정을 표합니다.

신격호 / 롯데 총괄회장
"아버지인 저를 배제하라는 점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고, 용서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하루 만에, 신 회장은 일본에서 돌아온 아들을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맞았습니다.

그 사이 화가 누그러진 것인지 아니면 어제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인지 궁금증이 커집니다.

어제 동영상 속에도 아들 신동빈 회장을 한국 롯데 회장에 임명한 적이 없다고 말하는 등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대목이 여럿 나옵니다.

신격호 / 롯데 총괄회장
"제가 오늘 분명히 하고자 하는 것은 제가 둘째 아들 신동빈을 한국롯데회장, 한국롯데홀딩스 대표로 임명한 적이 없습니다."

특히 동영상에서 신 회장이 말한 한국 롯데 홀딩스는 존재하지 않는 회사입니다. 준비된 원고를 읽으면서도 헷갈린 데 대해 정상적인 판단이 어려운 상태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난주에는 집무실에서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을 알아보지 못하고 세차례나 누구냐고 물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신경과 전문의
"90 노인이니까 이런 저런 핀트가 안 맞는 말을 할 수가 있겠죠. 노화되는 과정입니다."

하루 만에 태도가 180도 바뀐 신 총괄회장의 모습에 건강 이상설은 일파만파 커질 전망입니다.

TV조선 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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