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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롯데 막장드라마] 신동빈, 어색한 한국어…"롯데는 한국기업" 강조

등록 2015.08.0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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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주 회사도 일본 회사고, 가족끼리는 일본어로 대화를 하고 이번 롯데 사태가 터진 뒤에 롯데가 일본 기업아니냐는 말도 많습니다. 오늘 귀국한 신동빈 회장은 롯데는 한국 기업'이라고 한국어로 단호하게 잘라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말투 흔히 말하는 액센트는 일본 사람 액센트였습니다.

김하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자회견장에선 어김없이 롯데가 어느나라 기업이냐는 질문이 나옵니다. 

기자
"롯데는 일본기업입니까?"

신동빈 회장은 주저없이 한국말로 '한국기업'이라고 답합니다. 

신동빈 / 롯데그룹 회장
"한국기업입니다. 95%의 매출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내수 경제는 팽개치고, 집안 싸움만 한다는 싸늘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발언도 합니다.

신동빈 / 롯데그룹 회장
"우리 국가 경제의 발전을 위해서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제가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신 회장은 20년 넘게 한국에서 활동한 경영인답게 시종일관 또박또박 한국어로 말합니다.

하지만 일본에서 자란만큼, 말투에는 일본색이 묻어납니다. 일본말에 길들여진 사람이 한국어를 할때 ㅓ와 ㅗ, ㅜ와 ㅡ발음 구분에 어려움을 겪는데, 신 회장의 말투에도 이런 점이 드러납니다

신동빈 / 롯데그룹 회장
"그러므로 국가굥제의 발전을 위해소…극민과 함께"

하지만 한국어를 거의 못하는 형과 비교하면 훨씬 낫다는 분석입니다.

신동주 / 전 일본롯데 부회장
"신동빈이 아버지를 대표이사에서 내려오게 했습니다."

일본어로 언론플레이에 나선 형 신동주에 맞서, 신동빈 회장이 어색한 발음이지만 한국어로 방어에 나섰습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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