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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롯데 막장드라마] 볼썽 사나운 다툼에 여론 '악화'

등록 2015.08.03 21:42 / 수정 2015.08.0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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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롯데 사태가 불거진 뒤, 형과 동생, 여기에 가족들까지 가세해서 싸우는 모습 특히, 자신들의 탐욕을위해 국민들을 상대로 여론 전쟁까지 벌이는 모습을 보면서 아무리 좋게 봐주려고해도 좋게 봐줄수 없다는 말이 나옵니다. 국민의 여론은 차갑습니다. 오늘 롯데 그룹 주가는 큰 폭으로 내려앉았습니다.

강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핏줄보다 돈줄을 택한 싸움에 국민들 반응은 냉담, 그 자쳅니다.

강로사 / 경기도 산본
 "언제 가족이었느냐는 듯이 막장 드라마 수준으로 가는 건 바람직하지 않죠."

피상준 / 경기도 광주
"가정사 문제를 (폭로전을 통해) 이걸 대중화"

SNS상에도 비난 여론이 들끓습니다.  '막장 재벌 드라마가 얼마나 현실감 넘치는지 잘 봤다'는 반응부터 '세상에 돈이 전부는 아니라고 하지만 저들에게는 전부다'는 비아냥도 나옵니다.

경영권 다툼이 막장 여론전으로 치닫자 투자자들도 등을 돌렸습니다. 롯데케미칼은 오늘 14% 가까이 폭락했고 롯데칠성과 롯데쇼핑 등 주요 계열사 주가도 각각 6%, 3% 넘게 떨어졌습니다.

박찬종 / 변호사
"쥐꼬리만한 지분을 가진 총수 일가들이 2세, 3세로 경영권이 승계되는 과정에서 꼼수, 편법, 불법이 자행된 그 사례가 롯데 사례로 나타난 것입니다."

첩보전 하듯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벌이는 볼썽사나운 롯데가의 재산 다툼. 롯데그룹의 이미지는 이미 치명타를 입었습니다.

TV조선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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