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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북한 무인기, 2년 전부터 잇따라 출몰…軍 대응능력 비판

등록 2016.01.13 21:05 / 수정 2016.01.1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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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무인기가 출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14년 청와대 상공을 찍은 무인기가 발견된 이후 잇따라 우리 영공을 침범하고 있습니다.

김혜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4년 3월과 4월 파주와 백령도, 강원도 삼척에서 추락한 무인항공기 3대가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모두 하늘색 바탕에 흰색 구름 모양을 덧칠해 위장한 상태였습니다.

한미 공동 조사팀의 GPS 비행경로 분석 결과 북한이 보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일부 무인기에서는 청와대 상공를 촬영한 사진도 나와 우리 군의 보안상 허점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김민석 / 국방부 대변인
"비행체 특성과 탑재 장비에 대한 합동 조사 결과, 북한의 소행으로 확실시되는 정황 증거가 다수 발견됐습니다"

같은 해 9월에는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무인기 잔해가 또 수거됐습니다. 1년 뒤인 지난해 9월 22일에는 남북 고위급 접촉을 불과 3시간 앞두고 북한 무인기가 GOP 상공을 비행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그 뒤 23일과 24일도 하루에 한 두 번씩 군사분계선을 넘어 우리 측 최전방 소초 상공까지 날아왔지만, 우리 군이 추적과 격추에 실패하면서 대응능력에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북한이 현재 운용하고 있는 무인기는 수백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김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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