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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북전단 살포 경찰 저지…"드론으로라도 뿌리겠다"

등록 2016.01.13 21:09 / 수정 2016.01.1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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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우리 경찰은 주민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며 탈북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를 막았습니다. 탈북 단체는 드론을 띄워서라도 대북 전단을 기필코 살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북전단이 가득 실린 트럭 한 대가 경찰 수십 여 명에게 가로 막힙니다. 인근 야산에서 대북전단 30만장을 살포하려던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등이 트럭에서 내려 강하게 항의합니다.

[현장음]
"4차 핵실험 비난하는 대북전단 보내는 걸 이렇게 두려워하는데…"

이들은 경찰과 30분가량 대치끝에 김정은 규탄 현수막을 펼쳐 시위를 벌이다 발길을 돌렸습니다. 북한에 보내려던 대형풍선엔 4차 핵실험과 김정은을 비난하는 전단과 함께 1달러 짜리 지폐 등이 담겨 있었습니다.

박상학 /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북한 인민만이 김정은의 핵을 바꿀 수 있다고 북한 주민들에게 호소하는 겁니다" 

경찰 관계자는 "대북전단 살포로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어 막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 북한이 대북전단을 향해 쏜 고사총탄이 민가에 떨어진 뒤, 경찰은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움직임을 예의주시 합니다.

접경지 주민 중에서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탈북단체는 북한이 대남 전단지를 보낸만큼, 비밀리에 무인항공기, 드론까지 이용해 대북전단을 살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TV조선 황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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