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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북한 대남비방전단 살포…대북 확성기에 맞대응

등록 2016.01.13 21:07 / 수정 2016.01.1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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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인기뿐이 아닙니다. 북한이 서울과 경기도 곳곳에 대남 전단을 살포했습니다. 대북 방송을 비난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도 거론했습니다. 남북 관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박상현, 이상배 기자가 잇따라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파주시의 한 논밭에 종이 조각이 떨어져 있습니다. 북한에서 날려 보낸 대남 전단입니다. 전단은 오늘 아침 서울 광진구 서울숲과 일산 파주 등 경기 북부 지역에서 수천장이 발견됐습니다.

윤창엽 / 경기도 파주시
"운동을 하고 오던 중에 보니까 똑같은 규격의 (대남전단이) 땅 바닦에 떨어져 있길래…"

컬러 인쇄된 대남 전단은 비닐 풍선에 담겨 남쪽으로 날아왔습니다. 우리군은 "북한이 어젯밤 사이 임진각 북측 서부전선에서 대남 전단을 살포하는 모습을 식별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단에는 지난 8일 재개된 대북 확성기 방송에 대한 비판과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13년에도 서해 백령도에 대남 전단을 살포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처럼 수도권 일대에 수천장의 전단을 뿌린 것은 이례적입니다. 합참은 현재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추가 도발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군은 북한의 전단 살포와 대응해 "언제든지 대북전단작전을 시행할 준비가 돼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확성기 방송 확대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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