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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의정부갑] 혼전의 경기 북부 판세…강세창 vs 문희상 박빙

등록 2016.04.09 19:31 / 수정 2016.04.0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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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정부에는 박소영 기자가 취재중입니다. 의정부, 파주, 고양을 잇는 경기 북부는 지리적으로 북한과 가까워 안보를 중시하는 보수정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인데, 이번에는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죠?

[기자]
네, 18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이 10석 중 8석을 차지했지만 19대 총선에서 야권이 11석 중 6석을 얻으면서 전세를 역전시켰습니다.

이번에는 11곳 중 6곳에서 오차범위내 접전이 벌어져 어느 한 쪽의 우세를 점치기 힘듭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이 5선을 지낸 의정부갑도 혼전이라고요?

[기자]
네, 현역인 더민주 문희상 의원과 새누리당 강세창 후보가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하는 접전입니다.

의정부시의원을 지낸 새누리당 강세창 후보는 이제는 바꿀 때가 됐다고 말합니다.

강세창 / 새누리당 경기 의정부갑 후보
"이제는 무조건 바꾸자입니다 여론은. 너무 오래 했다, 그렇지만 한 게 아무 것도 없다."

지역에서 5선을 지낸 중진의원을 상대하는 만큼 각오도 남다릅니다.

강세창 / 새누리당 경기 의정부갑 후보
"제가 초선에 도전하고 거물하고 붙는데 잠을 자면 안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30년 가까이 지역구를 지켜온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은 이제는 선거판이 익숙합니다.

문희상 /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정부갑 후보 
"(이제 익숙하시죠?) 그럼요. 완전히 이 지역에 관한 한 베테랑이죠. 황소 길러놓고 송아지 새로 길러서 쓰겠냐…"

이번 공천 과정에서 배제됐다가 구제된 만큼 존재감을 확인시켜야 한다는 부담도 큽니다.

문희상 /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정부갑 후보
"컷오프라는 귀신이 부르러 와서 제가 할 일이 많아서 못 간다 전해라 그러고 왔기 때문에…"

두 후보에 맞서는 국민의당 김경호 후보는 1년간 택시 운전을 하며 바닥 민심을 다졌습니다.

김경호 / 국민의당 경기 의정부갑 후보
"쇼하는 것 아니냐 이렇게 묻기도 했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쇼가 아닙니다."

민심은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하며 대혼전입니다.

경기 북부에서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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