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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판 포커스] 더 위험해진 흥신소…해킹까지

등록 2016.07.0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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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뒤쪽 길은 없지. 이쪽에서도 한팀 있고"

지난해 TV조선이 동행취재했던 흥신소 직원들입니다. 곡예운전을 펼치며 불륜이 의심되는 의뢰자의 아내를 미행합니다.

"노출 조짐은 전혀 없고요"

과거 흥신소는 이렇게 의뢰를 받고 대상을 따라가는 '단선적'인 형태였습니다. 간통죄가 살아있던 시절엔 3~4일간 미행해 불륜 현장을 경찰과 덮치면 끝이었습니다.

하지만 간통죄가 사라지면서 흥신소도 변하기 시작합니다. 우선 흥신소 숫자가 1년 새 3000곳으로 2배 넘게 늘었습니다. 상담부터 미행 등 조직을 분업화하고 기업화한 곳도 생겼습니다. 사무실도 없이 홈페이지 하나면 됩니다.

흥신소 업자
"사실 의뢰인 자체도 만나는거를 썩 달가워하지는 않습니다 이제. 파일은 문자나 카톡이 있잖아요."

또 이혼 소송에서 '증거'가 중요하게 되면서 갖가지 '기술'이 도입됐습니다. 이메일은 물론 휴대전화, 통신사까지 해킹해 사생활과 위치정보를 수집했습니다.

흥신소 업자
"요즘은요 추세가 바뀌었어요 고객님. 증거 잡히면 이혼 안 하시고 그냥 그 여자한테만 위자료 2000만원 청구할 수 있어요."

차에 위치추적기를 다는 고전적 수법도 여전한데, 요즘은 기술발달로 반경 5m 이내의 정확한 추적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추적기 크기는 작아져서 걸릴 위험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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