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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훔친 승합차로 가게에 돌진…금품 털어 달아난 남성

등록 2016.07.04 20:22 / 수정 2016.07.04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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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벽에 한 남성이 승합차로 가게 출입문을 들이받고, 금품을 훔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다른 음식점에서 차량을 훔쳐 범행에 이용했고 CCTV 장비도 떼어갔습니다.

최수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슈퍼마켓 안을 기웃거립니다. 출입문을 힘껏 밀어보고 두드려도 봅니다. 하지만 문이 미동도 없자 승합차를 타고 후진해 문을 들이받아 버립니다. 주변에 인기척이 없는 걸 확인하고는 가게 안에 침입해 절도행각을 벌였습니다. 

이 남성은 훔친 낚시용 가방과 담배를 먼저 차에 싣고 다시 깨진 출입문으로 들어와 현금을 챙겨 달아났습니다. 범행은 새벽 3시부터 50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주인
"(피해액이)7,800만원 정도 되요. 담배가 100보루 이상. 그리고 낚시용품이 너다섯가지"

금품을 훔치기 전엔 가게 내부에 설치된 CCTV 전선과 카메라를 뜯어내기도 했습니다.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잠이 깬 상가 주인의 신고로 경찰이 도착했지만 이미 남성이 자리를 뜬 지 10여분이 지난 뒤였습니다.

인근 상가
"이게 지금 두번째에요. 그때도 담배만 털어갔어. 뒷문 부셔가지고"

경찰조사 결과 남성은 하루 전 가게에서 3km 떨어진 음식점에서 훔친 차량을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가게를 사전에 답사했을 것으로 보고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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