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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래부 '엘리트' 공무원, 성매매 혐의 검찰 조사

등록 2016.07.0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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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행정고시 출신의 엘리트 공무원이 성매매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인과 함께 룸살롱에서 만난 접대부와 호텔에서 성관계를 가졌는데, 업체로부터 접대를 받은 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운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서울 강남의 한 호텔. 밤 늦은 시각 객실에 경찰들이 들이닥쳤습니다. 경찰은 객실 안에서 40대 남성 A씨가 룸살롱 접대부와 성행위를 한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호텔에서 성매매가 이뤄진다는 제보를 받고 잠복하다 현장을 덮쳤습니다. 경찰은 다른 방에서 성매매를 시도하던 A씨의 일행 1명과 그리고 접대부 여성 2명 등 4명을 성매매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그런데 경찰조사에서 A씨가 미래부 소속 4급 서기관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A씨는 명문대 출신으로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부 등에서 근무한 '엘리트 공무원'이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지인과 함께 인근 유흥업소에서 술을 마신 뒤 접대부와 함께 호텔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술을 마시고 성매매를 시도한 것은 인정했지만 접대를 받은 건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등 체포된 4명과 룸살롱 관계자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해 지난 1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검찰은 업무와 관련된 접대였는지를 추가 조사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정운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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