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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래방서 흉기 난동 50대 검거…여주인 사망

등록 2016.07.0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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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골 노래방 주인을 흉기로 살해한,, 50대 중국 동포가 도주했다가 10시간만에 붙잡혔습니다.

윤우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동포 53살 엄모씨가 지하 노래방에 들어갑니다. 방에서 나와 주방을 다녀오더니 오른손을 숨기며 다시 방으로 들어갑니다. 방에서 몸싸움이 벌어진 뒤 엄씨가 빠져나갑니다. 

엄씨는 어젯밤 10시 40분 쯤, 업주 45살 최모씨와 여종업원 31살 장모씨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최씨는 병원에서 숨졌고 장씨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엄 씨는 범행 직후 노래방에 칼을 버리고 시장통을 지나 근처 자신의 집 쪽으로 도주했습니다. 엄씨는 가족이 있는 충남 공주로 택시를 타고 도망쳤다가 10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엄씨는 두달 전 개업한 같은 중국동포 최씨 노래방의 단골이었습니다. 하지만 최씨가 300만원을 갚지 않고, 자신의 욕을 하고 다닌다는 소문을 듣고 화를 못 참았습니다.

경찰 관계자
"(엄씨는) 중국 술이랑 맥주랑 먹고 (노래방에) 왔다는 거예요. 술이 많이 취했었다고..."

경찰은 엄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윤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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