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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 우크라 주요 도시에 공수부대 투입"…민간인 피해 속출

등록 2022.03.02 22:02 / 수정 2022.03.0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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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자유세계가 책임 물을 것"


[앵커]
20대 대통령을 뽑기 위한 공식 TV토론이 조금 전 모두 끝났습니다. 중계 때문에 뉴스9도 한시간 가량 늦어졌는데 토론회에서 오간 후보간 공방 주요장면은 잠시 뒤에 다시 한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그에 앞서 오늘은 일주일 째로 접어든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부터 전하겠습니다. 그동안은 우크라이나의 주요 지명을 러시아식 표현으로 전했습니다만 지금부터는 우크라이나 발음에 따라, 대표적인 예로 수도 키예프는 '키이우'로 말하고 표기하기로 했다는 점도 먼저 알려드리겠습니다.

러시아군은 수도 키이우를 포위한데 이어, 제2도시 하르키우엔 공수부대까지 투입 했습니다. 공세의 수위를 높인 러시아군은 군사, 정부 시설 민간인 거주지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인 공격을 퍼붓고 있습니다.

먼저 이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키이우 시내 한가운데의 TV타워가, 불길에 휩싸입니다. 방송시설이 파괴돼 국영 방송이 마비됐고, 최소 5명이 숨졌습니다.

제2도시 하르키우엔 러시아 공수부대가 진입했습니다. 하루종일 교전이 벌어져, 병원과 경찰청사가 불에 탔습니다.

무차별 공습은 주택가도 가리지 않았고, 다연장포와 순항미사일까지 동원된 폭격에 민간인 수십 명이 숨졌습니다.

올렉 메시코베츠 / 하르키우 예비군
"광장에서 강한 폭발이 일어나 유리가 모두 날아가 버렸습니다. 창문 근처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크게 다쳤습니다."

교전이 치열했던 남부 헤르손은, 결국 러시아 군이 장악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러시아 군이 곧 화력을 모아 키이우를 공습할 거라는 정보기관의 분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푸틴이 완전히 고립됐다며, 자유세계가 책임을 물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푸틴은 6일 전 자유세계의 근간을 흔들려고 했습니다. 그는 잘못 계산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키이우에 있는 대사관을, 안전한 지역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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