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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전략비축유 6천만 배럴 방출…글로벌 기업, 러 사업 속속 중단

등록 2022.03.02 22:07 / 수정 2022.03.0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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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국제 유가가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국제에너지기구가 11년 만에 비축유를 풀어 유가 안정에 나섰습니다. 제재에 동참하는 글로벌 기업들도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구글에 이어 애플, 나이키, 포드가 러시아 내 상품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윤동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유소가 텅 비었습니다. 기름이 없다는 종이만 나부낍니다.

러시아산 원유 수입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기름값이 가파르게 오릅니다. 2014년 7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IEA가 전략비축유 6천만 배럴을 풀기로 했습니다. 미국이 3천만 배럴, 나머지 회원국들이 3천만 배럴을 내놓습니다.

전략비축유를 푸는 건, 2011년 리비아 내전 이후 처음입니다.

조 바이든 / 미 대통령
"푸틴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더 약해지고, 전 세계는 더 강해질 것입니다."

하지만 이 물량으로 치솟는 유가를 잡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입니다.

러시아의 하루 수출량은 4~5백만 배럴 정도인데, 산술적으로도, 15일치를 땜질하는 것밖에 안 됩니다.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는 기업도 늘고 있습니다.

석유회사 엑손모빌은 40억 달러를 투자한 러시아 유전개발에서 손을 떼기로 했습니다.

애플은 아이패드와 아이폰 등을 팔지 않기로 했습니다.

포드와 나이키도 현지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보잉은 부품과 기술지원을 끊었습니다.

넷플릭스와 디즈니 등은 러시아 내에서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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