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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우크라 테니스 여제, 러 선수 제압…"상금 전액 軍에 기부"

등록 2022.03.02 22:44 / 수정 2022.03.0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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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걸려도 나왔던 러시아 줄줄이 퇴출


[앵커]
여자 프로 테니스에선 우크라이나 선수가 러시아 선수를 꺾은 뒤 눈물을 터트렸습니다. 상금은 우크라이나 군대에 전액 기부하겠다고 했습니다. 러시아 퇴출에 동참하는 스포츠 단체는 늘고 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트 위에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제압하는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노란색 상의에 파란색 하의를 입고 경기에 나선 스비톨리나는 러시아 선수를 2-0으로 제압 후 자신의 가슴을 두드리며 관중들의 함성에 호응 했습니다.

스비톨리나 / 우크라이나 프로 테니스 선수
"우크라이나 안팎의 국민들에게는 가장 최악의 시간 입니다. 저는 잠도 거의 자지 못 합니다"

당초 러시아 선수와 경기할 수 없다며 기권을 선언했지만, 러시아 국가명 사용이 금지된 후 경기에 나선 스비톨리나는 대회 상금 전액을 우크라이나 군에 기부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금지약물 양성 반응에도 베이징 올림픽 출전을 강행해 4위를 기록했던 발리예바를 비롯해, 금메달리스트 쉐르바코바 등 러시아 피겨 스타들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이 금지됐습니다.

국제축구연맹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러시아를 퇴출하는 등 국제 스포츠 단체들의 러시아 퇴출이 확산 되는 가운데, 플루센코 등 러시아 피겨인들은 "러시아 퇴출은 큰 실수다"는 등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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