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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 왕따 러시아…젤렌스키엔 기립박수, 러 외무장관 땐 퇴장

등록 2022.03.02 22:05 / 수정 2022.03.0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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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사회는 오늘도 한 목소리로 러시아의 만행을 규탄했습니다. 유럽연합 특별회의에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이 화상으로 등장하자 기립박수가 쏟아졌고, 같은 날 열린 유엔 군축회의장에서는 러시아 대표가 등장하자 참석자 전원이 퇴장하는 풍경도 펼쳐졌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향한 국제사회의 극명하게 갈린 시선이 두 회의장에서 펼쳐졌습니다.

보도에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에 가입신청을 한 직후에 열린 특별회의. 화상연설에 나선 젤렌스키 대통령이, 절박한 상황을 설명합니다. 영어로 옮기던 통역사가, 울먹이고 맙니다.

통역
"우리는 싸우고 있습니다. 우리의 땅을 위해서 그리고 우리의 자유를 위해서."

지지를 호소하며 연설이 끝나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리와 함께라는 걸 증명해주세요. 우리 손을 놓지 않겠다는 걸 증명해주세요."

기립박수로 응원합니다. 의원들은 우크라이나 국기 색의 옷이나 리본으로, 연대를 표했습니다. 의회는 후보국 명단에 빨리 올리자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같은 날 열린 유엔 군축회의.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연사로 등장하자, 입을 열기도 전에, 참석자들이 회의장을 나가버렸습니다.

인권이사회 회의장에서도 항의의 의미로 집단퇴장했습니다. 각국 대표들은 회의장 밖에서 국기를 들고 우크라이나를 지지했습니다.

예베니아 필리펜코 / 제네바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
"우리는 러시아에 맞서 단합할 겁니다. 이 단합은 우크라이나에 무척 중요합니다."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인권이사회에 러시아의 이사국 자격을 박탈하자고 제안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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