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정부 늑장대응도 도마…文대통령 "의료기관 의무 준수 안 해"

등록 2020.01.28 21:18

수정 2020.01.28 22:47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확진 환자 발생 여드레만에 현장을 찾아 의료기관들이 경각심을 높여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물론 정의당까지 정부의 늑장대응과 초동 대처 미흡을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백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스크 차림의 문재인 대통령이 감염병 대응 현장인 국립중앙의료원 안으로 들어갑니다.

사전에 이상을 호소하며 진료를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던 이른바 세 번째 확진자의 사례를 언급하며 경각심도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
"의료기관이 제대로 해야 될 의무를 준수 안 하고 있는 거죠? 각 의료기관에 좀 더 경각심을 불어넣어 주고..."

하지만 야당은 늑장대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문 대통령이 5년전 메르스 사태 때는 주의 단계 때부터 현장을 다니며 정부를 비판하더니 이번에는 경계 단계가 돼서야 직접 나섰다"고 비판했습니다.

전희경/통화
 "늑장이라고 비판하며 본인 입으로 요구했던 대처들을 잊으셨습니까? 그대로나 대처하십시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처음부터 우한시에서 들어오는 입국자 전원에 대해 추적조사를 했어야 했다며 한국과 중국 간 여행객 이동을 최소화할 대책을 적극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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