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송파 대규모 아파트 단지서 확진자…인근 학교 임시휴업

등록 2020.02.06 21:08

수정 2020.02.06 21:13

[앵커]
서울 송파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도 첫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17번 확진자와 함께 싱가포르를 다녀온 뒤 증세를 보여 자가 격리된 지 하루만에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파트 주민 전체가 불안에 떨고 있고, 인근 학교 여러곳이 임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권형석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19번째 확진자인 36살 A씨가 살고 있는 서울 송파구의 아파트 단지입니다. 9500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입니다. 공용 시설 문은 모두 닫혔고 안에서는 방역 작업이 한창입니다.

아파트 관계자
"지금 방역 계속하고 있습니다. 주민 시설 자체적으로 하고 있고요 안에도 하고 있습니다"

17번 확진자와 함께 싱가포르에 다녀온 A씨는 지난 4일부터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어제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됐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불안감은 쉽게 가시지 않습니다.

아파트 주민
"많은 사람이 입주한 공간이다보니까 전염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도 사실이고 무서운 것도…."

인근 상인들도 손님이 줄었다며 울상입니다.

인근 상인
“손님 없어요. 여기 원래 이 시간에 손님 많거든요? 왔다갔다 하는 사람 많은데, 없어요.”

초등학교 교문에 휴교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19번째 확진자의 거주지가 알려지자 인근 초등학교들은 임시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초등학교 관계자
“(학생들이) 담임선생님이 가라고 했다는 거에요. 학교에서 결정이 나서 9시부터 시작해서 다시 보냈죠 다.”

인근 놀이터도 사람 한 명 없이 텅 비었습니다. 확진자가 들렀다고 알려진 강남 한 호텔 뷔페는 영업을 중단하고 방역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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