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뉴스9

"나도 '양성' 나올까 불안해요"…우한 교민 142명 심리상담

등록 2020.02.07 21:11

수정 2020.02.07 21:17

[앵커]
동료들 중에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자 격리시설에서 생활하는 우한 교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보신 24번 환자처럼 검사 결과가 뒤집히는 경우가 속출하는 데다, 고립감에, 또 우한에 남겨둔 가족 생계 걱정까지 여러 고민이 겹치면서 심리상담을 요청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고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립정신건강센터가 우한 교민들의 임시 거주시설에 나가있는 직원들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현장의료진
"오전 10시, 오후 3시 (우한 교민들에게) 각각 정신건강교육, 마음챙김 명상 교육했고..."

시설에서는 하루 수십 건의 심리상담도 하고 있습니다. 상담원들에 따르면 1차 검사 결과와 달리 확진 판정을 받는 동료들이 잇따르자 교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홍지선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어제 추가 확진자 나오면서 다시 음성 나왔다가 또 양성 나올 수 있다는 걱정되시니까 또다시 걱정하시고"

우한에 남겨둔 가족과 생업 걱정에 불면증이나 소화불량에 시달리거나

심민영
"가족을 남겨두고 나오신 분들도 있고, 이것과 관련해서 우한에서 생업을 하시던 분들 생업이 타격 받으셔서"

지나치게 몸 상태를 점검하는 교민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한 교민 700명 중 오늘까지 142명이 190건 넘는 심리 상담을 받았습니다.

아산과 진천의 임시생활시설에는 각각 전문의 1명과 정신건강전문요원 2명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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